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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고추장수제비를 만들어 맛있게 먹었다.

영화에서처럼 고추장수제비 먹을 때 배추전을 부쳐서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상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배추전 해먹으려 알배기도 사 놓았으니 만들어야지!



별거 없는 배추전 레시피



□재료


알배기 배춧잎 여러장(먹을만큼)

밀가루 1컵

물 1컵

전분가루 1큰술

국간장 또는 멸치액젓 1큰술




밀가루(1컵)와



물(1컵)을 넣고 섞는다.



쫄깃한 식감을 위해서 전분가루(1) 넣는다.




국간장 또는 액젓 1큰술을 넣고 잘 섞는다.



밀가루 반죽에 깨끗이 씻은 배춧잎을 넣고 섞는다.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배춧잎을 앞뒤로 노릇하게 부치면 완성.



레시피랄 것도 없다.

시간과 재료가 여의치 않으면 생 배춧잎만 부쳐 먹어도 맛있다.



쭉쭉 찢어서 간장에 찍어 먹으면 별미.



배춧잎이 작아서 그런지 6장이나 부쳤는데 반죽 물이 꽤 남았다.


"버리긴 아깝지"




냉장고 속 대파, 청양고추와 냉동실 속 모듬해물을 때려 넣는다.



막 섞어주고



배추전 굽던 프라이팬에 한꺼번에 투하.



꾹꾹 눌러가며 노릇하게 부친다.



얼렁뚱땅 해물파전까지 완성.

주인공은 배추전인데,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쪽파가 없다면 대파로 해물파전 만들기.

생각보다 괜찮다.



그렇다. 이게 다 부침개 때문이다.



"막걸리에는 또 신김치와 두부가 빠질 수 없지."


멸치볶음까지 꺼내니 제대로 술상이다.

 


해물파전도 먹고



배추전도 쭉쭉 찢어서 먹었다.



만들기 참 쉬운데 맛도 참 좋은 배추전.

영화에서처럼 얼큰한 국물에 같이 먹어도 좋고, 다른 부침개와 함께 먹어도 맛있다.


남은 알배기 배추로는 뭘 하나.

따뜻한 된장국을 끓여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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