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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쇠고기미역국 : 참기름을 꼭 추가해서 먹을 것



마트 라면코너에서 발견한 '오뚜기 쇠고기 미역국'

오뚜기가 미역국 잘 만드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 아닌가!

망설임 없이 장바구니에 담았다.



포장을 뜯으니 면과 건더기스프와 액체스프가 있다.



미역국 라면의 핵심은 미역 아니겠는가.

미역은 개미눈물만큼 넣어놓고 미역국 라면이라고 하는 건 아닌지, 건더기 스프를 뜯어서 미역의 양을 확인해보았다.

넉넉한 양의 건미역.

주황색으로 보이는 것은 쇠고기 후레이크다.



액체스프는 진한 녹색의 액상 형태이다. 

 냄새를 맡아보니 미역국 향이 났다.

미역국 엑기스를 농축해서 담아놓은 것 같다.



조리법은 일반 라면 끓이는 방법이랑은 조금 다른데, 물이 끓기 전에 건더기 스프(미역)를 넣고 물을 끓인다. 

(미역 불리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우와!!!

물이 끓기도 전에 금세 미역이 불어났다.




물이 끓으면 액상스프와 면을 넣고 2분 끓이면 완성.

액상스프를 넣으니 영락없는 미역국의 모습이다. 



면을 넣고 정확히 2분 끓였다.



면이 얇아서 금방 익는다. 



미역국과 라면의 만남.


국물의 색깔은 꼭 반나절 푹 끓인 미역국이다.

미역국 먹다가 지겨우면 가끔 소면을 끓여서 넣어 먹기도 했는데, 딱 그 비주얼이다.


국물 먼저 맛을 보았는데, 조금 짭짤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딱 적당했다.

얇은 면발에 미역국 국물이 아주 잘 어울리고 국물도 사골 베이스라 깊고 진한 맛이다.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도 조금 추가해서 먹으니 풍미가 확 살아나면서 맛이 훨씬 더 좋아졌다. (다음에는 다진 마늘도 넣어보기로)

참기름도 오뚜기다. 사랑해요 오뚜기♥



뽀얀 국물.

 어딜 봐서 이것이 5분 만에 완성한 미역국 국물인가.

쇠고기 미역국이지만 보이지 않는 쇠고기.

인스턴트 쇠고기 미역국에 왕건이 소고기를 기대하면 안 되겠지.



면에 쌀가루가 첨가되어있어서 그런지 일반 라면에 비해 밀가루 맛이 덜 나는 것 같았다.



얇은 면발은 게 눈 감추듯이 흡입하고 밥을 말아 먹었다.



미역국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생각나는 건 당연히 신김치.

따뜻하고 구수한 미역국 국물에 김치 한 조각 올려 먹으니 아주 맛있다.

전날 술은 안 먹었지만, 꼭 해장이 되는 느낌이다.


미역의 양은 아쉽지 않았지만 두껍고 쫄깃한 식감의 미역은 아니었다.

풍부한 식감을 원하면 집에 있는 마른미역을 추가해서 먹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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