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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 첫 구매후기


아이허브에서 처음으로 영양제와 화장품을 샀다.

영양제 사려고 인터넷 뒤질 때마다 '아이허브 영양제 후기 및 추천제품'을 소개해놓은 곳을 자주 봤는데, 볼 때마다 그대로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이상하게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배송은 오래 걸리고 교환&환불은 힘들 거 같아서였다) 

그래도 오랫동안 사람들이 이용하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주문해봤다. 금요일에 주문했는데 수요일 아침에 도착했으니 해외배송치고는 빠른 편이었다. 


비타민C 메가도스


나는 매년 환절기에 몸이 안 좋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문턱. 가을 겨울에는 멀쩡하던 몸이 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안 좋아질까. 오히려 그 반대여야 정상 아닌가. 올해는 봄이 오기 전부터 비타민을 따로 챙겨 먹을려고 알아보던 중 '비타민C 메가도스'라는 것을 봤다.


'비타민C 메가도스'란 간단히 말해 비타민C를 과량으로 복용하는 것이다. 과량으로 복용할 순수 비타민C 파우더를 찾으려 인터넷을 뒤지던 중 아이허브에서 파는 나우푸드사의 비타민C Crystals이 괜찮다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했다. 


3파운드(1361g)짜리 대용량도 있었지만, 혹시 내 몸에 안 맞을 수도 있어서 227g짜리 작은 통으로 주문했다. 가격은 세일가로 8,000원대. 


Now Foods, 비타민 C 크리스탈, 227g



얼마 전 읽은 꿀 복용법에 관한 책에서 아스코르브산과 꿀물을 같이 먹으면 좋다는 내용을 봤다.

그때는 아스코르브산이 뭔가 싶었는데, 비타민C 분말이었구나. 



한번에 1/2 티스푼 복용을 권한다. 



1/2티스푼씩 하루 1~3번. 물이나 주스와 함께.



2020년 5월까지.

유통기한도 넉넉하다. 



열어보니 으잉? 

이것이 정녕 비타민C 분말인가요.



레모나 같은 상앗빛 비주얼을 기대했는데, 아무리 봐도 흰 설탕 같다.

킁킁 냄새 맡아보고 바로 입안으로 털어 넣었는데, 으아악....


너무 시어. 셔. 셔. 셔.

물을 1컵 먹었는데도 시어.


그냥 맨입에 먹으면 절대 안 되고 물을 조금 머금고 먹어야 그나마 덜 시다.


어제 처음 먹었으니 한 통 다 먹고 후기를 올릴 생각이다. 

하루에 10g씩 먹을 예정이니 20일이면 다 먹겠다. 


부디 육체 피로 해소와 피부건강에 큰 도움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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