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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식빵을 파는 빠아앙 길동점




우리밀 수제식빵집이 곧 오픈한다고 인테리어 공사 중일 때부터 눈여겨봤었다.

이름도 특이하지 않은가. 빠아앙. 



나도 모르게 줄을 서고 있었다. 

빠아앙 식빵 종류. 



3시에 나오는 빵을 사기 위해 2시 40분부터 줄을 섰다.

2시 이후부터는 1시간 간격으로 식빵이 나온다.



3시가 다 되자 식빵이 한 종류씩 나오기 시작. 



빵이 등장하면서부터 사람들이 더 몰렸다. 

줄 서 있는 동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여기 뭐 해요?"

"무슨 빵이 맛있어요?" 

"여기 뭔데 줄서요?"라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


"저도 잘 모르게쒀요. 저도 오늘 처음와쒀요." 



"얼른 들어가고시풔요."



빵이 다 나오고 손님 입장이 시작됐다. 




매장이 굉장히 협소하다. 그래서 2팀씩 들어가서 빵을 고르고 결제한다.


모카생크림 식빵.


밖에 서 있는 사진 메뉴에는 모카생크림 식빵이 없는데, 지점별로 메뉴가 다른가보다.


고구마 식빵.



"내 차례가 돼서 들어오긴 했는데 창밖 줄 서 있는 사람들 시선 때문에 사진을 못찍게쒀요."


(사진 그만 찍고 빵이나 얼른 골라서 나가라.)


롤치즈 식빵.


모든 식빵 가격은 3,300원.




나는 밤 식빵과 마늘 식빵을 샀다. (나는 할재 입맛임돠)



집으로 와서 빠아앙 오픈식.

에메랄드빛 박스가 예쁘다.



오픈. 

밤식빵이 특히 맛있어보이네.



클로즈업.



한 개 더 살까 했지만 일단 오늘은 두 개만 샀다.

먹어보고 맛있으면 차례대로 먹어봐야지.  



마늘식빵 먼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있다. 



끝 부분을 쭉 뜯어서 먹었다.



따뜻한 식빵이 푹신하고 말랑하다. 

갓 나온 빵을 먹어본 게 얼마 만인가. 




다음은 밤 식빵.



밤 조하. 호두 조하.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커팅식.

우오오. 속에 밤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다.



감동적이야. 



생각보다 많은 밤 양에 놀랐다. 



부드러운 식빵에 달콤한 밤이 한가득. 


"미안....이건 남기지 못할 것 같아."



마늘 식빵은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밤 식빵이 정말 맛있었다. 



40분마다 갓 구운 우리 밀로 만든 수제식빵이 나오는 빠아앙.

갓 구운 식빵이 맛있는 건 분명한데 오래 줄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걸까. 별거 없는 순수한 식빵 맛이 그리운 거 아닐까.  

다음엔 모카생크림 식빵과 양파카레 식빵을 먹어볼 테다!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아직 지도에 등록 안 되어 있다.

길동역 2번 출구에서 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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