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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로 나들이 다녀오다.




요즘 같은 날씨가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인 것 같다.


조금만 더 있으면 푹푹 찌는 날씨에 몇 걸음만 걸어도 짜증이 날 것 같기 때문.


얇은 가디건 하나 챙기고 편한 신발을 신고 소래포구로 출발!




생각보다 차가 안 막혀서 금방 도착!

꽃게와 새우가 목적이긴 하나, 놀러 와서는 주전부리 먹는 재미도 있지 않은가!

핫바 두 개를 게 눈 감추듯이 흡입하고 꽃게 먹으러 출발! (라임쩐다)



먹을까 말까 고민.



고민고민.



번데기와 꽃게 튀김 두 개 다 먹으려 했지만, 배를 비워둬야 하므로 꽃게 튀김만 먹었다.



이집 저집 돌아다녀 봐도 그놈이 그놈이다.



느낌 오는 곳에서 주문.

대야를 탈출하려는 걸 보니 싱싱해 보인다.



"새우 2만원어치 주세요."



근데 이건 문어가 아니라 갑오징어 아닌가유?



싱싱한 꽃게 받아서 추천해주신 식당으로 고고!



꽃게와 새우가 조리될 때까지 바깥 구경.


"그래도 요즘 파란 하늘이 자주 보이네."



새우는 소금구이를 해달라고 하고, 꽃게는 쪄달라고 했다.

다 익혀서 가져다주셨지만, 더 바삭하게 구워 먹고 싶어서 버너 달라고 해서 더 구워먹었다.



꽃게도 잘 쪄서 나왔다.



몸통 뜯어 먹고 머리는 더 익혀서 먹기.

나는 새우 껍질까지 다 먹어서 남들 1개 먹을 때 2개 먹는다. (하하하)



꽃게의 묘미는 바로 이 게딱지 아닙니꽈?



손 안 대고 꽃게 먹기. (꿀맛)



암꽃게가 더 비싼 이유는 바로 이 알 때문이지!



싱싱한 꽃게도 먹고 시원한 바람도 쐬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꽃게 말고 우럭과 연어를 사서 야외에서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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