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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스타필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끔 간다. 

갈 때마다 초밥은 꼭 사 오는데, 초밥 옆에 못 보던(?) 소고기 수육이 있었다.

마침 할인중이니 한번 먹어보자 해서 냉큼 집었다.

 

특대 점보 사이즈의 수육.

 

알루미늄 용기에 수육과 고추 버섯이 들어있다. 

이대로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어서 편하다.

홈 파티용으로도 좋을 듯.

 

용기를 들어내면 수육용 육수와 소스가 들어있다.

 

용기 채로 버너에 올리고.

 

육수 부어 끓이면 끝.

 

찍어 먹는 소스는 인원수대로 따로 담아내고 느끼함을 잡아줄 청양고추 추가.

수육 소스에 청양고추를 꼭 추가해서 먹기를 추천한다. 맛이 훨씬 더 상승 그래프! 

 

 

 

냉장고에 쌀국수 시켜먹고 남은 숙주가 돌아다니길래 탈탈 털어 넣었다.

집에 있는 채소나 버섯 종류 더 넣어서 먹어도 좋고 면사리를 만들어서 넣어먹어도 좋다.

 

일단은 고기 상태가 어떤지 고기 맛부터 본다.

따뜻하게 익은 고기를 건져 소스에 찍어서 한입.

소스가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푹 끓여서 숙주랑 같이 한 입.

고급 샤브샤브 맛도 나고 쌀국수 맛도 난다.

쌀국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싫어할 수가 없는 맛이다.

 

요즘 갑자기 추워져서 당황스러운데 이렇게 집에서 편하게 따뜻한 수육을 먹으니 이곳이 천국이로다.

 

버섯과도 잘 어울린다.

집에 샤브샤브 소스가 있으면 훨씬 더 다양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을 듯.

 

열심히 건져 먹었지만 줄어들 기미가 없는 수육.

잘 먹는 둘이서 먹기에도 양이 많았다.

4명이 먹어도 충분할 양이다.

 

결국엔 이만큼이나 남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다음 날 또 먹었다. 

다음날 먹으니 국물이 한층 더 진해진 느낌은 기분 탓인가.

다음에 먹을때는 반으로 나눠서 먹어야겠다. 

하루는 그냥 수육으로 먹고 나머지는 물 좀 더 붓고 쌀국수 면 사리 넣어 먹어도 꿀맛일듯. 

 

밖에서 수육 먹으면 기본이 3~4만 원인데 만 원대에 이렇게 양 많은 수육을 먹을 수 있다니.

조리과정도 어렵지 않고 다음 날까지 두고 먹어도 맛있으니 수육 좋아하면 한번 꼭 드셔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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