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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동 오래된 맛집 마포숯불갈비 단골가족외식 식당
오랜만에 명일동에 갔다 왔다.
명일동에서 오래된 고기집중 하나인 마포숯불갈비.
돼지갈비가 특히 맛있다.
메뉴판 볼 것도 없이 돼지갈비 2인분 주문.
초스피드로 기본 찬들이 나온다.
기본 쌈 채소와 마늘.
양념게장.
원래는 새빨갛게 양념이 듬뿍 밴 게장이 나오는데, 오늘 담갔나 보다.
양파장.
양상추 샐러드.
갈비 도둑 양파절임.
시원한 동치미 국물.
돼지갈비 2인분.
1인분에 13,000원인데, 양이 정말 많다.
둘이서 2인분이면 정말 배부르게 먹음.
(물론 예외도 있다)
"자, 맛있게 구워보시게."
숯불에 양념 고기를 구울 때는 자주 뒤집어야 안 탄다.
고기에서 눈을 떼지 말고 자주 뒤집어 익히기.
"이곳에서 갈비를 먹으니 옛날 생각나네. 나 때는 말이야."
"이 동네 다 허허벌판이었단 말이야."
"세상 참 좋아졌단 말이야."
나 때든 너 때든 맛있으면 그만이다.
갈비 익혀 마늘까지 구우면 한 쌈 싸서 먹을 준비 완료.
공기밥을 주문하니 된장 우거지국과 함께 나온다.
"하....오늘은 안 마시려고 했는데."
"내가 안 시켰는데?"
물냉면.
비빔냉면이 더 맛있다.
물냉면은 간이 싱겁고 달다.
양파절임에 푹 찍어서 먹으면 꿀맛이다.
냉면에 싸먹어도 맛있다.
(비빔냉면으로 싸먹는 게 더 맛있다)
돼지갈비는 역시 한 쌈 야무지게 싸서 먹어야지.
전투적으로 고기를 먹었다.
"잘 먹었습니다."
(게장은 왜 굽는 건데)
명일동에 오래된 고기집인 마포숯불갈비. 홍은갈비만 가다가 홍은갈비 없어진 이후로는 돼지갈비 먹으러 가끔 이 집에 간다.
어릴 적 외식하면 무조건 돼지갈비였는데, 요즘은 맛있는게 너무 많이 생겼다.
그래도 달콤짭잘한 돼지갈비가 가끔 생각난다. 명일동에 들를 일이 있다면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주말에는 가족끼리 갈비 뜯어야죠. 맛있는거 드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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