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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시장 안 숨은 맛집 명성왕족발
길동시장 안에 특이한 곳을 발견했다.
족발을 포장해서 파는 분식집인줄 알았는데, 가게 뒤쪽에는 족발집이 있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저 길로만 왔다 갔다 해서 몰랐던 것!
칼국수 집인지, 막국수집인지, 족발집인지 헷갈렸는데.
분명 족발집이었다.
역시! 족발집에서 나오는 맑은 콩나물국이다.
미니불족발과 명태회메밀막국수를 주문했다.
족발엔 소주지만 날씨도 흐리고 왠지 막걸리 느낌이어서 막걸리로.
막국수가 먼저 나왔다.
훌륭한 비주얼.
족발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막국수와는 차원이 다르다.
5,900원이면 가격도 굿!
쓱쓱 비벼서
숟가락으로 퍼먹....
지않고 젓가락으로 한입.
명태회가 쫄깃하고 메밀국수도 쫄깃해서 마음에 들었다.
새빨개서 무지 매울 거 같았는데, 먹을만한 정도였다.
오이도 곁들여서 한 입.
막국수에 막걸리를 먹고 있으니 족발이 나왔다.
미니불족발인데 양도 꽤 많았다.
"자 이제 먹어볼까."
젓가락으로 깨작거리고 있으니,
"족발은 이렇게 들고 뜯어야 제맛이여."
"뉘에. 알겠슴당."
나도 하나 들고 열심히 먹었다.
족발 건배.
불족답게 "씁. 하"를 반복하게 하는 매운맛과, 쫄깃한 껍데기 부분이 일품!
최근에 실망스러운 족발을 먹어서인지 이 집 족발이 아주 훌륭하게 느껴졌다.
근데 새빨간 불족발, 막국수를 먹고 있으니 너무 양념 맛이 강하네.
뭔가 깔끔한걸 먹고 싶네.
내가 안 시켰는데, 어느새 내 앞에 나타난 녹두전.
"판사님 저는 주문한 기억이 없습니다. 제 초자아가 시킨 것입니다."
"근데 맛있긴 하네요."
디저트로 두툼한 녹두전까지 클리어.
길동시장 안에 있는 명성왕족발.
무심코 지나가다 보면 족발과 껍데기를 포장해서 파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뒤쪽에 넓은 가게가 있다.
가게가 넓고 쾌적하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안에서 먹어도 만족스러울 것이다.
다음에는 왕족발과 바지락 칼국수를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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