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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음식을 먹을때나 느끼한 음식을 먹을때 잘 어울리는 콩나물무(뭇)국 : )

어릴 적 할머니께서 대보름날 찰밥과 나물들, 그리고 콩나물뭇국을 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맑게 끓인 콩나물뭇국은 뜨거울때 먹어도 맛있고 차갑게 냉국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끓이는 시간도 짧고 콩나물만 있으면 간단하게 끓일 수 있습니다. 

 


무는 어른 주먹만큼 준비해 주시고요. 채썰어 줍니다.

저는 무의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여 살짝 두껍게 써는데요. 

가늘게 썰어서 끓여도 맛있더라구요 : )



원래는 스텐레스 육수망에 청양고추와 통마늘을 넣고 끓이는데요.

통마늘과 육수망이 없어서 다진마늘과 다시팩을 이용했어요!

육수망이나 다시팩을 이용해서 맑은 국을 끓이면 다진마늘이나 고추씨가 보이지 않아서 훨씬 깔끔해요.

매운맛이 많이 우러나라고 청양고추 듬성듬성 썰어서 넣었구요. 다진마늘 한스푼 넣었습니다. 

더 깔끔하고 개운한 국을 끓이시려면, 청양고추는 빼고 마늘만 편썰어서 끓여주세요 : )



냄비에 깨끗히 씻은 콩나물과 채썰은 를 넣어주시고요. 



멸치육수 4컵을 부어주세요.

그리고 뚜껑을 연 채로 센불로 끓여줍니다.



다시팩도 재료가 잠기게 넣어주시고요 : )

팔팔 끓을때까지 기다립니다. 



끓어오르면 거품이 생기는데요.

살짝 걷어내고 콩나물이 익을때까지만 끓여주세요.

마트 콩나물 반봉지 기준으로 딱 5분정도 끓였을때 식감이 가장 좋더라고요 : )



5분 후 콩나물이 익으면 불을 꺼주세요.

소금 1/2작은술로 간을 해줍니다. 

국간장으로 간을 하면 국물 색깔이 탁해지니 소금으로 해주세요 : )

저는 나중에 조금 싱거워서 소금 두꼬집 정도 더 넣었어요. 



불을 끈 후 참기름 1큰술을 넣어주세요. 



뚜껑을 닫고 적당히 뜸을 들여주세요.

이렇게 냄비의 남은 미열로 뜸을 들이면, 무가 부서지지 않고 식감이 살아있어서 좋더라고요 : )



30분전 정도 뜸 들인 후 국그릇에 담았습니다. 

마늘과 고추를 육수망에 넣고 끓이니 국물이 맑죠? 

남은 국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냉국으로 차갑게 드셔도 정말 맛있어요!


가을&겨울 무는 단맛도 강하고 식감도 좋지만 건강에도 아주 좋다고 해요!

날이 더 포근해지기전에 콩나물뭇국 한번 끓여드셔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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