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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찌개 좋아하시나요? 

저는 된장찌개보다 청국장찌개를 더 자주 끓여 먹습니다. 

돼지고기를 넣고 보글보글 끓인 묵은지청국장찌개는 진정 밥도둑 입니다. 

돼지고기 때문에 아주 깊은 감칠맛이 나요.

저는 삼겹살을 집에서 구워먹을때, 한 줄을 이 묵은지 청국장찌개를 위해 항상 빼놓습니다 : )



묵은지 2장과 삼겹살 한 줄 그리고 그날의 냉장고 사정에 맞는 각종 야채들을 준비합니다. 

묵은지 대신 익은 김치를 넣으셔도 괜찮습니다. 

무 조금, 두부 반모, 양파 반개, 애호박 반개, 청양고추 2개, 대파 1대, 표고버섯 2개 를 넣었어요.

냉장고를 탈탈 털었습니다. 



삼겹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무, 두부, 양파, 애호박, 대파, 표고버섯, 청양고추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시고요. 

묵은지는 야채들보다 살짝 크게 썰어줍니다. 



두부까지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재료 준비는 끝 : )



삼겹살과 무를 먼저 볶아줍니다. 중약불로 볶아야 삼겹살이 눌러붙지 않아요.  



삼겹살의 핏기가 없어질 때 까지 볶아줍니다. 



삼겹살이 어느정도 익으면 멸치육수 2컵(200ml)을 부어줍니다. 

저는 육수가 없어서 쌀뜨물로 부었네요. 그냥 물도 괜찮습니다. 



오늘의 메인. 청국장님을 크게 떠서 2스푼 넣어줍니다. 

저염청국장을 사용하시면 된장 조금 추가하셔서 염도 조절해 주시고요. 



나박나박 썰은 야채들도 넣어주세요.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고 끓여줍니다. 

5분 정도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 ) 

곧 집안에 청국장 냄새가 가득해집니다. (창문 꼭 열어주시고요, 옷장은 꼭 닫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 1스푼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저는 칼칼한 국물을 좋아해서 고춧가루를 넣었어요. 

바글바글 끓여 완성 : )



처음에 고기, 두부 위주로 떠먹다가, 밥에 비벼먹기 시작하면.



금세 바닥이 납니다. 


김자반과 콩나물무침을 곁들여 묵은지청국장찌개에 비벼 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추운날엔 역시 얼큰하고 따뜻한 국물요리가 최고인듯해요.

하루 일과를 마친 저녁, 구수한 묵은지 청국장찌개 어떠세요?

다른 특별한 반찬 없이도 찌개안의 있는 고소한 삼겹살과 두부에 밥 쓱쓱.

행복해지는 순간입니다. 


다들, 맛있는 식사 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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