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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집이나 포장마차에서 나오는 군더더기 없는 콩나물국을 좋아한다.

비결은 콩나물국을 끓이는 중간에 콩나물을 건져 내는 것.

콩나물을 오래 끓이면 질겨지고 국물에서 쓴맛이 난다. 




콩나물 1봉지. 

시장에서 샀다. 

200g 정도.



껍데기와 시들한 뿌리부분을 다듬는다. 




콩나물 다듬으며 명상의 시간....

마트 콩나물이 편하지만 시장 지날때면 나도 모르게 사게된다.

다 다듬었으면 찬물로 깨끗히 씻어 물기를 뺀다.



맑은 국물의 포인트.

육수망 사용하여 국물내기.

스텐레스 육수망에 마늘과 청양고추를 넣는다.




찬물 1.5리터에 콩나물을 넣고 소금 1/2큰술 넣는다.

(중간정도의 입자인 꽃소금 기준이니, 맛소금이나 고운소금일 경우 조금 줄인다.)

육수망도 풍덩.




미원 1/3큰술은 옵션.

미원을 생략하려면 소금을 넣을때 1큰술 넣어준다. 

국 끓일때 항상 기억하는 물과 소금 비율.

약 1.5리터 물(계량컵 8컵) : 국간장이나 꽃소금 1큰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한꼬집씩 한다.




센불로 놓고 끓기 시작하면 2분 더 끓이고 콩나물을 건져낸다.




콩나물을 건져내고 약불로 줄이고 뭉근히 끓인다.



온탕과 냉탕을 오간 콩나물.

찬물에 행구면 아삭해진다.



맑은 국을 끓일 땐 국간장으로 간을 하지 않는다.

국물이 검게 되어 식감이 떨어진다.

새우젓도 넣지 않는다. (돌아다니는 까만 눈알이 무스버....)

새우젓을 넣을 경우 조금만 넣어야 쓰지 않고 개운하다.




먹기 직전 국그릇에 콩나물을 담고 국물을 붓는다.

대파나 쪽파를 송송 썰어 뿌려도 좋다.

여름에는 냉장고에 넣고 냉국으로 먹는다.

콩나물에 함유된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 해독 효과가 있어서 

술 마신 다음날 속을 달래고 술독을 풀기에 좋다.

콩나물뿌리에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하니, 다듬을때 너무 떼어내지 않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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