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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활용하여 된장국을 끓일 때는 

두부만 넣기도 하고 파만 넣기도 하여 간단히 끓여 먹었다.

그런데 된장을 넣고 끓일 때는 

각종 채소, 두부를 넣고 뚝배기에 오래 보글보글 끓여야 깊은 맛이 나는 것만 같았다.  

미소는 각종 조미료가 첨가된 조미 된장같고, 된장은 메줏덩어리 같아서일까?

요즘 마트에서 파는 된장은 별다른 재료 없이 아무거나 넣고 짧은 시간 간단히 끓여도 맛있다.

오히려 미소는 조금 텁텁한데 된장은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난다.



집에 있는 아무 재료나 막 썬다. (물론 정갈하게 썰면 더 좋긴 하겠지!)

버섯은 팽이버섯도 좋고, 느타리버섯,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등 뭐든 잘 어울린다.

두부 버섯 된장국을 끓이려고 했으나

감자가 애매하게 남아있어 같이 넣고 끓였다.



물 또는 육수를 냄비에 넣는다.

국은 2인 기준 4컵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다. 



물에 된장을 크게 떠서 1큰술 풀어준다.



일명 집된장도 1큰술.

재래식 된장으로 마트에서 흔히 파는 된장보다 색깔이 진하고 더 짜다.

집집이 염도가 다르므로

물 어느 정도에 된장 몇 숟가락을 넣어야 괜찮은지는 집에 있는 된장으로 직접 끓여보는 수밖에 없다.

일단은 조금 싱거운 듯이 된장을 푸는 것을 추천한다.

끓으면서 물이 줄어들기도 하고 나머지 간은 간장으로 하면 된다.




된장 풀고 끓기 시작하면,



감자, 버섯, 두부를 넣고 5분 정도 팔팔 끓인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간장을 조금 넣고 불을 끈다.



재료 준비까지 10분도 채 안 걸려 완성이다.

육수를 넣고 끓여도 좋지만, 물로만 끓여도 버섯 물이 우러나와 아주 맛있다.

속이 안 좋을 때 된장국을 조금 싱겁게 끓여 된장차처럼 먹곤 한다.

속이 편해지는 기분이 들고 몸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된장도 미소처럼 간단히 끓여 먹어보자.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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